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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외국인 오너일가는 누가 있을까? 국내 대기업 사례 정리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를 살펴보다 보면, 국적은 외국에 두고 경영 활동은 국내 기업에서 이어가는 이른바 ‘검은 머리 외국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국적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병역·납세·규제와 맞물리며 논란이 된 경우들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래에서는 국내에서 자주 언급되는 검은 머리 외국인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각 인물의 특징과 논란 또는 평가를 정리해본다.
쿠팡 김범석 의장

국적 미국
소속 쿠팡 이사회 의장
김범석 의장은 쿠팡 창업자이자 실질적 지배력의 핵심 인물이다. 미국 국적을 유지한 채 국내 유통 시장에서 초대형 플랫폼 기업을 키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최근에는 개인정보 이슈와 국회 증인 출석 거부 논란으로 국적 문제가 다시 주목받았다. 한편으로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를 완전히 바꿨다는 점에서 ‘혁신 경영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한진그룹 조현민 사장

국적 미국
소속 한진 사장
조현민 사장은 하와이 출생의 미국 시민권자다. 과거 ‘물컵 갑질’ 논란으로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외국 국적자가 국적 항공사 관련 기업의 등기임원을 맡았던 점이 뒤늦게 문제로 떠올랐다. 법·제도 논란이 실제 기업 제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국적 한국(과거 일본 국적)
소속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회장은 과거 일본 국적을 가졌던 이력으로 인해 ‘국적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병역 의무가 사실상 해소된 이후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병역 기피 논란이 따라다녔다. 반면 경영 측면에서는 롯데의 글로벌 사업 재편과 지배구조 개편을 주도했다는 평가도 함께 존재한다.
롯데그룹 신유열 부사장

국적 일본
소속 롯데지주 부사장
신동빈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국내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미 병역 의무 부과 연령이 지난 상태라는 점에서 향후 국적 선택 과정이 다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적 리스크가 대물림될 수 있다’는 시선이 존재하는 동시에, 젊은 경영인으로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산그룹 류성곤 부사장
국적 미국
소속 PMX인더스트리 부사장
류성곤 부사장은 병역 의무가 남아 있던 시기에 미국 국적으로 변경하면서 병역 회피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풍산그룹이 방위산업 핵심 기업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더 거세게 제기됐다.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국적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사례로 언급된다.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국적 미국
소속 MBK파트너스 회장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수장으로, 미국 국적을 이유로 소득 신고 및 납세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결국 세금을 납부했지만, ‘외국 국적을 활용한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동시에 대규모 투자와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LG가(家) 윤관 대표
국적 미국
소속 블루런벤처스 대표
LG그룹 오너 일가와 혼인으로 연결된 인물로, 외국 국적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과세 처분을 다툰 사례로 알려져 있다. 법적 판단과 별개로, 대기업 오너 일가가 납세 문제로 사회적 논란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그 외 자주 언급되는 인물들
- 이미경 CJ ENM 부회장 및 가족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 이은선 삼천리 부사장
- 최주원 고려아연 부사장
이들 역시 외국 국적 또는 복수 국적 이력으로 ‘검은 머리 외국인’ 범주에서 거론된다. 다만 개인별로 논란의 강도와 성격은 크게 다르다.
미담으로 언급되는 해외 사례와의 대비
한편 해외에서는 다중 국적 경영자가 국가 간 가교 역할을 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는 사례도 많다. 젠슨 황(엔비디아),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순다르 피차이(구글) 등은 출신 국가와 활동 국가를 연결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검은 머리 외국인 오너 일가에 대한 논란은 국적 자체보다, 그 선택이 병역·납세·규제라는 사회적 책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서 발생한다. 같은 외국 국적이라도 누구는 논란의 중심에 서고, 누구는 글로벌 경영의 장점으로 평가받는 이유 역시 이 지점에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국적이 아니라, 책임과 기여의 균형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