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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성희롱·부당 해고 혐의로 피소

할리우드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윌 스미스(Will Smith)가 자신의 글로벌 투어에 함께했던 바이올리니스트 브라이언 킹 조셉(Brian King Joseph)으로부터 성희롱(sexual harassment)과 부당 해고(wrongful termination), 보복(retaliation)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출연 계약 분쟁을 넘어, 호텔 객실 내 성적 위협 정황과 사건 신고 후 해고 및 정신적 피해까지 함께 제기되면서 미국 연예·법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송은 2025년 12월 3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접수되었다고 전해진다.
소송 제기한 인물: 브라이언 킹 조셉은 누구인가

원고인 브라이언 킹 조셉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 13(2018년)에서 TOP3에 올랐던 프로 바이올리니스트로, 전자 바이올린 연주와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24년 11월경부터 윌 스미스의 공연팀에 합류해, ‘Based on a True Story: 2025’ 글로벌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송장에서 주장하고 있다. 조셉 측은 이 투어 참여가 “커리어의 중요한 기회”였으나, 결국 성희롱과 보복적 해고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소송의 핵심 쟁점 정리
1. 성희롱 및 ‘그루밍’ 의혹
여러 외신 보도와 소송장 내용에 따르면, 조셉 측은 윌 스미스가 자신을 “성적 착취를 위한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길들이려 했다”고 주장한다. 소장에서 스미스는 조셉을 투어와 음악 작업에 참여시키며 점차적으로 개인적인 관계와 친밀감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그루밍(grooming)’을 했다고 지적된다.
특히 조셉 측은 스미스가 자신과의 관계를 두고 “특별한 유대감”을 언급하는 등 사적인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단순한 동료애를 넘어 권력 관계를 이용한 성적 접근의 전 단계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현재까지는 모두 원고 측의 주장 단계이며,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2. 라스베이거스 호텔 방 ‘성적 위협’ 정황
가장 큰 쟁점은 2025년 3월, 투어 중이던 라스베이거스 호텔 객실에서 벌어졌다고 주장되는 사건이다. 조셉은 공연을 마치고 호텔 방으로 돌아왔을 때, 강제 출입이나 파손 흔적은 없었지만 누군가 방에 다녀간 정황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소송장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객실에는 다음과 같은 물건과 쪽지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 “Brian, I’ll be back… just us”라는 문구와 하트 표시가 있는 손글씨 쪽지 (서명은 “Stone F”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각종 물티슈와 맥주병
-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된 HIV 치료제 병
- 정체를 알 수 없는 귀걸이와 병원 퇴원 서류 등 타인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들
조셉은 이러한 정황으로 인해 “성적 폭력 위협(sexual threat of violence)”을 느꼈다고 주장한다. 즉, 정체불명의 인물이 언제든 돌아와 자신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할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3. 신고 이후 ‘보복성 해고’ 주장
조셉은 이 상황을 단순한 ‘이상한 장난’으로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해, 호텔 직원, 현지 경찰(비상번호가 아닌 상담 라인), 투어를 관리하는 스태프와 스미스 측 매니지먼트에 모두 보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소송장에 따르면, 조셉은 신고 이후 투어 팀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과장한다, 문제를 키운다”는 식의 비난과 조롱을 받았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투어에서 제외(해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윌 스미스 측은 해고 당시 “투어 방향이 변경되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조셉은 자신의 자리가 곧바로 다른 바이올리니스트로 대체되었다며 해고가 사실상 신고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보고 있다.
조셉 측이 주장하는 피해 내용

조셉은 이번 사건과 해고로 인해 다음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장에서 밝히고 있다.
- 정신적 피해: 극심한 공포와 불안, 수면 장애 등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
- 경제적 손실: 투어 참여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비용, 향후 공연과 음악 활동에서 얻을 수 있었던 잠재적 수입 상실
- 평판 훼손 및 커리어 타격: 대형 스타의 글로벌 투어에서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전력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기획사와의 향후 협업에도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주장
- 의료·치료 비용: 정신적 충격에 따른 상담·치료 등의 비용 역시 배상을 요구
이에 따라 조셉 측은 법원에 금전적 손해배상뿐 아니라, 향후 유사한 보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법적 구제 조치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 스미스 및 소속사 측 입장
2026년 1월 초 기준, 외신에 따르면 윌 스미스 또는 그의 법률 대리인은 아직 공식 성명이나 구체적인 반박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일부 매체가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즉, 현재까지는 원고(조셉) 측 주장이 언론을 통해 상세히 공개된 단계이며, 피고인 윌 스미스 측의 공식 반론·해명·해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건의 모든 내용이 법원을 통해 사실관계가 가려지는 과정에 있다.
한편,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Jada Pinkett Smith) 역시 최근 별도의 소송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스미스 가족 전반이 법적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법적·사회적 쟁점: 왜 이 사건이 주목받나
이번 소송이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유명인의 스캔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송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쟁점들이 담겨 있다.
- 연예·공연 산업 내 권력 불균형: 세계적 스타와 투어 뮤지션 사이의 고용·의존 관계를 이용한 잠재적 성적 착취 및 침묵 강요 문제
- 성희롱 신고 이후 ‘보복성 해고’ 여부: 피해를 호소한 뒤, 곧바로 해고되거나 배제되는 전형적인 보복(retaliation) 패턴이 있었는지 여부
-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의무: 공연 투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스태프와 아티스트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
- 정신 건강과 2차 피해: 피해를 주장하는 예술가가 겪는 PTSD, 불안, 커리어 손상까지 어떻게 법적으로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
향후 재판 전망과 지켜봐야 할 점

현재 사건은 민사소송이 제기된 초기 단계로, 앞으로는 법원 일정에 따라 피고 측 답변서 제출, 증거 공개, 증언 청취, 합의 가능성 여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 호텔 방 침입 정황과 관련된 CCTV, 출입 기록, 호텔 측 진술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확보되는지 여부
- 윌 스미스 또는 매니지먼트 측에서 어떤 해명·반박 논리를 제시하는지, 그리고 조셉 측 주장과 얼마나 상충하는지
- 사건이 합의로 종결될지, 정식 재판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추가 증언이나 다른 인물의 증언이 등장할지 여부
이번 소송 결과는 윌 스미스 개인의 이미지뿐 아니라, 대형 투어에 참여하는 연주자·스태프의 권리 보호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주장 단계’,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
정리하면, 이번 사건은 다음과 같다.
- 바이올리니스트 브라이언 킹 조셉이 윌 스미스와 그의 매니지먼트사를 상대로 성희롱, 부당 해고, 보복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 핵심 쟁점은 라스베이거스 호텔 방 침입 정황과 성적 위협을 암시하는 쪽지·물품, 그리고 사건 신고 이후 이뤄졌다는 해고의 정당성이다.
- 조셉 측은 정신적·경제적 피해와 커리어 타격을 주장하며 상당한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 윌 스미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이며, 모든 내용은 현 시점 기준 소송장에서 주장되는 혐의일 뿐,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재판과 양측의 공식 입장이 추가로 공개됨에 따라, 사건의 실체와 책임 범위 역시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 단계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소송 내용과 양측의 대응을 주의 깊게 따라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