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바둑 결산 | 김은지 9단, 연간 상금 4억으로 女1위·통합 상금 3위 달성
2025년 바둑계가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여제(女帝)로 떠오른 김은지 9단이 전년 대비 상금과 다승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이며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은 승률·연승·연간 상금 부문을 석권하며 6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지켰다.
김은지 9단, 2025년 상금랭킹 통합 3위

김은지 9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4억 원의 상금을 벌어 들이며 종합 상금 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 이는 2024년의 2억1000만 원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기록이다. 여자 바둑 선수로는 역대급 성과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김 9단의 2025년 상금 규모는 여자 기전 우승은 물론 오청원배, 하찬석국수배, 여자기성전, 난설헌배, 여자국수전 등 주요 여자·혼성 기전 우승과 상금 획득이 누적된 결과다.
다승왕 및 주요 기록
2025년 김은지 9단은 총 121국에서 90승 31패, 74.38%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승 1위를 차지했다.
다승 뿐만 아니라 승률 6위, 연승 4위(최대 연승 11연승) 등 여러 부문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다.
신진서 9단, 6년 연속 상금왕 독주

신진서 9단은 2025년 연간 상금 12억1천만 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또한 승률과 연승 부문에서도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신 9단의 2025년 성적은 총 78판 67승 11패, 승률 85.90%, 연승 21연승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다승 2위와 연간 상금 1위, 승률 1위, 연승 1위 등 주요 지표를 싹쓸이한 성적이다.
특히 신진서 9단은 난양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GS칼텍스배, 명인전 등 5개 기전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상금과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5 연봉 및 상금 순위
2025년 바둑계 상금 순위에서는 신진서 9단이 1위를 차지했고, 변상일 9단이 4억80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김은지 9단이 4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 9단의 4억 원은 여자 선수로는 최고 연간 상금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여자 바둑의 르네상스, ‘김은지 시대’
2025년은 여자 바둑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린 해로 평가된다. 김은지 9단은 여자 기전에서 5관왕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다승, 상금 등 주요 지표에서 남녀를 통틀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그간 남자 기사들이 장악했던 상금·다승 상위권에서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을 이뤄낸 중요한 성과로 자리매김한다.
신진서 9단의 지속되는 압도적 기록
신진서 9단은 2025년에도 승률과 연승, 연간 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해를 보냈다. 또한 2026년 1월 현재까지 73개월 연속 종합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간의 랭킹 경쟁도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신진서 9단은 12개월간 랭킹 2위를 지키는 박정환 9단을 제외하면 모두 제치고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바둑계 총평
2025년 바둑계는 큰 변화를 맞았다. 전통적으로 남자 기사 중심이던 상금·기록 경쟁에서 김은지 9단이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며 여자 바둑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신진서 9단은 여전히 압도적인 실력과 성적을 바탕으로 6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이어갔다.
2026년에도 이 두 기사 간의 경쟁과 더불어 전체 바둑계의 세대 교체, 기록 경신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