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e스포츠 전설 ‘페이커’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은 e스포츠 선수로는 최초의 영예다.
신년인사회에서의 수훈 장면
1월 2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상혁 선수에게 직접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 주요 5부 요인과 정청래·조국·이준석 등 정치권 인사,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하며 공식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체육훈장 청룡장이란?
체육훈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체육 발전 및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국가 훈장이다. 여러 등급 중 청룡장은 가장 높은 등급으로, 손흥민, 김연아, 박찬호, 박세리, 장미란 등 스포츠계의 전설들이 과거 수훈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상혁 선수는 이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페이커’ 이상의 기록과 업적
‘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 SK텔레콤 T1(현 T1)에 입단하며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29세(1996년 5월 7일생)로 현재까지 T1의 미드 라이너로 활동하며 다수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 세계 챔피언십 우승 – 총 6회 (2013, 2015, 2016, 2023, 2024, 2025) 우승
- LCK(국내 리그) 우승 – 다수 기록적 우승
-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 – T1 소속으로 사상 최초 달성
-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이상혁은 세 종류의 소환사의 컵을 모두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로, 한국 e스포츠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스포츠 선수에게 주는 상징적 의미
이번 청룡장 수상은 단순한 개인 영예를 넘어 e스포츠가 국가에서 체육 종목으로 인정받는 문화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과거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던 e스포츠가, 이제는 체육훈장이라는 공식적 국가 포상까지 받게 됨으로써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소감 및 반응
이재명 대통령은 공식 행사와 개인 SNS를 통해 “페이커와 T1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는 대한민국 e스포츠의 저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또한 이번 수상이 대한민국 e스포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큰 기여를 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커의 성장 과정

이상혁은 어렸을 때부터 게임에 관심을 가져 2011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접했다. 17세에 T1(당시 SK텔레콤 T1)과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초창기부터 뛰어난 플레이 스타일과 정교한 게임 운영 능력으로 주목받았으며, LCK 및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연승과 다수 MVP 수상 등을 통해 점차 ‘불사신 마왕(Un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러한 꾸준한 성과는 그가 단순한 게임 선수에서 벗어나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게 만든 요인이었다.
페이커 프로필
- 본명: 이상혁 (Lee Sang-hyeok)
- 닉네임: Faker / 불사신 마왕
- 생년월일: 1996년 5월 7일
- 출신: 대한민국 서울
- 소속팀: T1 (전 SK텔레콤 T1)
- 포지션: 미드 라이너
- 데뷔: 2013년
이상혁은 데뷔 이후 줄곧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며 e스포츠의 기준을 새롭게 썼다.
이번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은 페이커 개인의 업적을 넘어 대한민국 e스포츠가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상징적 순간이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국내외 e스포츠 팬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